• 소모임회
산우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13 3월 2016년
양영일

3월 산행후기(3월12일)

양영일 2016-03-13
3월 강촌역 옆 봉화산....(갈까말까..)
산행시간은 2시간 가고 오고 시간은 5시간   헐   살짝 고민하다 가좌~~~
조반장(한번 반장은 영원한 반장:2학년때 반장)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만나 같이가기로 철썩같이...
갑작스런 반장의 전화 "핸펀을 집에 놓고와서  갔다 다시오니 전철이 먼저갔네..응 천천히와...
계산이 정확한 반장...우린 뛰어야해..상봉역 도착즈음 친구들의 급한전화..(역시 고딩친구가 젤이야.. )
어디야...다 왔어...조반장의 넋두리.(왜일케 전철이 늦는거야..역쉬 반장의 독백은 카리스마가 넘쳐) 그래도 전철은 먼저온 놈들과 그놈에게 속은 여고생들과 함께 쏘옥 탔다.나와 쌩큐리는 앉자마자 잠들어 깼을때는 강촌역에 다 와가고 잠든사이 무슨일이 있었나 째리는 사이 강촌역.태완이 내외가 수고스럽게도 우리를맞이하고 마음이 가득한 호두과자....  
강촌역 바로옆이 봉화산 들머리....일원중에 일부가 막걸리를 챙기러 가게에 가는사이 나머지는 마치 산이 우리를 기다린양 쌩하고 올라가네..처음부터 가파르게 올라가 초반부터 선두와 후미는 이미 나뉘어지고 나뉨에 익숙한 지라 이러 저러 이야기하며 뒤쫒아가고 이야기가 멈출 즈음이면 전철소리가 그 공백을 메꿔주는 아주 묘한 조화..
얼마쯤 지났을까 생전 전화도 안하던 문승이가 영일아 어디냐? 응 올라가고있지   빨리좀와라 다 기다린다.알았어 ..뚝   또 얼마쯤 지났나.문승이의 갈급한 목소리 어디냐?  막걸리 정상에서 한잔해야 하는데....그럼그렇치 네가 내 짝궁이었지만 필요한건 막걸리였다...흐흐 속내를 알았으니...야 ××야 등산 잘 못하는 분들에게 그 무거운 막걸리를 다 맡겨놓고 산이라면 둘째라도 서러운 놈들이 먼저가서 막걸리타령하면 돼냐?....문승 나의 과감한 공격에 ....꼬리내림.나와같이가던 분들 아 시원해..ㅋㅋㅋ 정상 520미터 이미 먼저오르신 선남선녀들은 기념사진 다 찍으시고 간단한 이동식 후 문배마을로 고우고우...
문배마을은 문씨문중과 배씨문중이 혼일을 맺어 문배마을일것이며 문영일이와 내통이 있을꺼라는 설 등....재잘거리며 도착
두부김치 닭도리탕에 막걸리와 소주가 서로 장기를 자랑하며 맛있는 점심 어느 여고생이 오른손으로 비볐다는 비빔밥..ㅎㅎ 뒤로하고 36년만에 다시 만난 구곡폭포..여름에 들려서 얼음은 못보고 tv에서 얼은 폭포를 보았구먼.자연은 계절마다 자기의 모습을 잘 나타내내
다시 강촌역...이젠 되돌아가는길  그사이 우리는 얼마쯤 깊어졌을까?
뒤풀이를 뒤로하고  친구들아 건강해라............끝(양진영 미워)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등록
1개의 댓글
  • 양진영 (Adam) 2016.03.15
    잘 쓰네~~ ^^
    다음에도 꼴찌로 와도 괜찮겠다.
    4월에는 총 동문산행이니 대동문에서 보자.
    나에게 잘하면 구파발에서 같이 올라가고~.

경기고등학교 75회 동창회 -3월 산행후기(3월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