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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2 7월 2014년
강영환

사랑한다 성환아~~

강영환 2014-07-02
성환아!
성환아!
성환아!
당분간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모여 이름을 부르기는 어렵겠다,
너는 지독한   어려움을 겪은 몇달동안에도 범생이 답게 우리들에게 인생이 무엇인지,
우정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가르쳐주었다,
친구들은 너의 안부를 서로 전하면서  기적이 이렇게 이루어지는가 보다 라고 희망을 가졌고 역시 어렵겠구나 하고 아쉬움에 한탄하기도 했었다,
삶과 죽음이 별거 아닌거 라고 말하면서,
애써 외면하기도 했고 또 연습하며 기다리기도 했지만 막상 닥치니 뜨거운  막막함이 밀려온다,
성환아 잘 가라,
당분간은 암사해물탕 갈때 마다 네 빈자리를 쳐다보게 되겠지만, 
높은곳에서 안식하며 미숙씨와  아들 딸,
친구들이 잘 지내도록 살펴다오, 
영원한 안식처에서 사랑해 라고 외쳐다오,
사랑한다 성환아!
--- 고 김성환군 추도사(김해석씀)---
*발인시 정대진군이 대독 하였던 추도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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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등학교 75회 동창회 -사랑한다 성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