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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27 1월 2013년
양진영

1월 산행 후기.

양진영 2013-01-27
버스 잘 못 타는 바람에 꼴지 도착 했네.
수유역에 내려서 101번을 타면 정의 여고쪽으로 돌아간다.
도봉 2번을 타면 15분이면 갈 것을 40분이 걸리는 버스를 탔으니 ㅠㅠ
도착하기 세 정거장 전쯤 대진이 전화 벨소리.정확히 11시1분이었다.
이때부터 내가 꼴지인줄 알았지.
도착해보니 김성환,정대진,한영성이가
편의점 미니스톱 안에서 가방 챙기고 있더라. 
아이젠 하나 가게에서 챙기고 출발.
그린파크 공사장을 왼쪽으로 놓고 10분쯤 걸으니 신검사라는 목판이 나온다.
신검사(神劍寺)라고 쓰인 목판을 지나면서 뭐하는 곳일까 했네.
여기서 아이젠 끼고 눈밭을 걸어 올라갔다.
육모정 고개를 향해 올라가는데 갈딱고개가 버티고 있었지.
대진이 많이 좋아졌더라.
올라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도 잘 올라가는 것이 
산꾼 대진이를 느끼게 해주었어.
눈 길을 계속해서 올라가다보니 육모정 고개.
잠시 물 한모금하고 우이능선 따라 영봉으로 발걸음을 계속했다.
영봉에 도착해 인수봉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옆 팀에 사진부탁을 했어.
그런데 이자슥 우리 소주 한 병을 다 뺏어가데.^^*
그래서 컵라면과 영성이가 싸온 샌드위치를 안주로
소주 한 병을 넷이 나누어 먹고 하루재를 향해 내려갔다.
하루재에 도착해 인수산장을 뒤로하고 도선사로 내려 오는데
대진이와 성환이가 처녀귀신 이야기를 하는데 진짜일까?
"바로 여기야.여기서 봤어."
대진이 이야기에 성환이도 거든다.
"나도 느꼈어."
몇 년 전에 해가 질 무렵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데
이곳을 올랐다가 보았다네.
그러는 사이 도선사에 도착해
버스에 몸을 실고 종철이네 세꼬시로 가서 목승호도 합류해 후한 대접받고
1106을 기록하며 각자의 보금자리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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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등학교 75회 동창회 -1월 산행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