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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26 11월 2012년
목승호

11월 북악하늘길을 거닐다

목승호 2012-11-26
 

초겨울 날씨지만 구름 한 점 없이 햇살이 환하게 퍼진

오랜만에 맞이하는 산행하기 최적의 상쾌한 날씨.

감사원에서 11시경 출발하여 삼청공원을 거쳐 말바위까지 한걸음에

오르고, 삼청각을 옆으로 성북천 발원지를 지나 오르막 쉼터에서
영일이의 훈제오리와 재훈이의 와인1865(골퍼의 로망 18홀 65타)
환상적인 궁합으로 일행들은 잠시나마 맛난 새참으로 에너지 충전.      


 

호경암에서 단체 인증샷 한방
김신조 일당과의 총격전 총탄자국이 커도 너~무 커
그 시절 반공시대에 전시효과를 과장하지 않았을까??

하늘전망대까지 오르니 북으로는 북한산 서남쪽의 주봉들이

한눈에 펼쳐지는데.. 사모바위 모현봉 형제봉..

사방이 탁 트이니 가슴까지 뻥 뚫리는 기분.


팔각정까지 오르는 계단이 제법 운동되더이다.
드디어 산행코스의 터닝포인트 팔각정에 도착. 정록이 내외도 때마침 도착합류
양지 바르고 방풍되는 곳에 자리 깔고 둘러앉아서 도시락 파티 후
단체 인증샷 또 한방. 주먹 불끈 쥐고 화이팅!


 

누군가는는 소시적에 **공주에게 북악산 팔각정에서 사랑고백을 한지 25년만에
이곳을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하더만.



하산길, 북악스카이웨이 도로옆 인도를 따라서 일렬로 행군하듯이 한참 내려오니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가 있었을 만큼 경관이 좋다는 백사실계곡의 잔잔한 물소리를

들으며 옛날 서울골목길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평창동 골목길을 통과

오늘 산행의 맛 집, 1926개업한 형제추어탕에 도착. 4시간 트레킹 완료.

추탕, 추어탕, 미꾸리튀김, 녹두빈대떡 좋았습니다.



2차는 종로1가 피맛골 재개발되었지만 유일하게 옛 모습 그대로 영업 중인

막내낙지 (조개탕, 낙지볶음) 나름 가볼만 하네요.

영일이 스폰서 감사. 적잖게 나왔던데 가계에 지장 없을까?

용익이도 스폰서 감사.


 

개인적으로 간만에 오버페이스해서 다음날 어후~
12월은 술좌석많으니
몸 생각해서 짧게 119주법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모두 다함께!

    

좋은 날에 추억의 산행을 함께한 
강영환, 김성환, 정대진, 인정록, 권승종, 권용익, 문영일, 유재훈, 유병성
하승림, 이형섭, 목승호 그리고 16반 여학생 7 총 19명.   


 

공식적인 후기는 여기까지...
이어지는 뒷풀이는 산우회 이미지관리 차원에서 땡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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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 유병성 (geoyou) 2012.11.27
    역시 산행후기 하면 목주필이네^^
    근데 피맛골 이후 생략이 많이됐네요?
    집에 들어기니 하루가 다 지났던데....
  • 인정록 (jrin60) 2012.11.27
    산우들과 간만에 산행도 좋았지만
    역쉬 산후회가 좋았슴다...
    목주필은 노후걱정 없겠다 기행작가로 등단하면 대박나겠어~~
  • 문영일 (ymoon) 2012.11.29
    승호야! 북악에서 만나 반가웠다...ㅎ 우리가 너무 늦게까지 옛이야기로 꽃을 피워 마눌님께서 괜찮으셨나 모르겠다? ㅎ 하늘전망대에서 찍은 너의 부부모습 보기 좋다...^^

경기고등학교 75회 동창회 -11월 북악하늘길을 거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