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모임회
산우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30 4월 2012년
양진영

4월 산행 후기.

양진영 2012-04-30
전 날 달린 관계로 일어나기 쉽지 않은 아침이었지.
그래도 대진이 얼굴 떠오르니까 일어나 지더라.^^*
 
일어나 물칠만 하고 튀어 나갔는데 배가 고픈 거 있지.
그래서 김밥 두 줄 사 가지고 전철에 몸을 실었다.
전철안에서 눈치보면서 두 줄 다 먹으니 좀 살 것 같다.
 
사당역에 도착해서 갈아 타려는데 승종이 전화가 울린다.
어디냐고?  헉, 오늘 내가 꼴지인건가?
대공원역에 내려 일행을 찾으니 꼴지란다.
정확하게 11분 지각했다.
성환이가 옆에서 염장을 지른다.
같은 전철 타고 왔다나. 내려서 동작이 빨라야 한다나 뭐래나.ㅠㅠ
엄격하게 말하면 꼴지가 한팀 더 있었지~~
이영환이 마님과 생기발랄한 따님이지.
아마도 30분은 지각했을걸.^^*
 
권승종 내외,김성환 내외, 목승호 내외,
이영환은 학교에 수업있어 빠지고 마님과 따님,
이효현,정대진,그리고 나.
 
대공원으로 입장하려는데 대진이 인상이 험악하다.
회비는 총 6만원 받았는데 입장료가 33,000원이란다.
오늘 적자라나 뭐라나.^*^
 
좌우간 산림욕장으로 직행,
입구에서 인증 샷  날리고 6.5Km의 워킹이 시작되었다.
대진이 출발 하면서 점심 장소 찾느라 분주하다.
산우회 전통이 12시에는 먹는다나 .^^*
그런데 적당한 곳을 못 찾아 아마도 1시는 훨씬 넘어서야 도시락을 풀었다.
대진이 욕하며 걷는 거 처음 보았네.ㅋㅋ
승종이 마님이 새벽 잠을 설치며 싸 온 김밥과 유부초밥 맛이 환상이었다.
길거리표는 흉내 낼 수 없는 그런거~.
 
도시락 까먹고 다시 걸음을 재촉하는데 승종이가 신발을 벗어 들었다.
맨발로 걷는다는거지.
옆으로 지나가면서 성환이왈 "다친다 다시 신어라."
그런데 승종이가 누구냐? 한 번 벗었는데.
성환이와 효현이 내가 앞으로 차고 한참이나 갔는데
대진이 전화가 왔다.
성환이 전화받으란다.
승종이가 돌맹이를 발로 찾는데 돌맹이는 앞으로 안가고
승종이 발가락이 뒤로 갔단다.(부상병 발생.)
성환이 베낭에 응급약이 있다고 미숙씨가 신고해서
베낭 뒤져 찾아 오라는 명령이었지.
성환이 베낭을 뒤지더니 없다고 투덜투덜.^*^
승종이가 앞으로 와서 대공원 의무실로 속보 산행.
그런데 여기서 서방님이 부상병이라 선화씨가 매 주던 베낭을
승종이 어깨로 돌린 승종이 말 한마디~
"의무실 가면 이쁜 선생이 있다"나 뭐라나.
선화씨 이 말 듣고 바로 베낭 끌르데.ㅎㅎ
그래서 베낭  어깨 매고 의무실 갔더니
이쁜 선생은 커녕 할머니 선생님이 발 내밀란다.ㅋㅋ
치료받고 부상병이라고 비싼 리프트 타고 하산했다.(승종이와 나만)
 
6.5Km산행을 마치고 사당으로 가 시원한 맥주 마시고
노래방을 거치니 9시가 되었다.
 
맥주집으로  대진이 마님 공선생님 등장하셨지.
부부노래가 가수 수준이더라.
망가지기 바로 직전에 해산 명령이 어디선가 떨어지고.   해산~~~~.
 
다들 잘 들어갔겠지?
다음 산행에서는 전철 내리면 신속하게 이동 해야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등록
0개의 댓글

경기고등학교 75회 동창회 -4월 산행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