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4에에 일어났는데도 꾸물거려 가장 가까이 사는놈이 제일 늦어 산행기를 쓰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강영환2, 목승호2, 유병성2, 이영환2, 김재호2, 정대진2, 김성환2, 김웅종, 이형섭, 권승종 17명의 산우와 배웅하러 온 인정록과 수다도 못떨고 5시정각에 모교를 출발하였습니다. 이렇게 정시에 모여 출발하였던적이 있었나?
9시반 출발지인 댓재에 도착하여 강대장의 코스 설명 800고지 댓재에서 1300 정상까지 6.1키로를 올라 무릉계곡을 통해 동해로 하산예정으로 출~~~~~~발 산행코스는 정말 한적하고 좋았습니다. 저 멀리 발아래 펼쳐져 있는 운해를 보며 감탄을 연발 3시간10분을 열심히 올라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 샷을 찍고 각자 준비해온 점심을 맛나게 먹고나니 2시 하산해야지요! 대한민국의 그랜드캐년이라는 무릉계곡의 경치를 보며 하산하자는 이형섭 산우의 추천으로 2.2키로의 능선을 더가 박달재에서 하산을 시작 합니다.
아! 무릉계곡 보기가 왜이리고 험난하고 힘들던지! 하산코스 정말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5.6키로의 급경사를 지나오니 멋진 경치가 있긴 하였으나 너무 지쳐 가슴에 담진 못하였습니다.
우리가 시작을 800에서 하였기에 정상까지는 500이었지만 동해쪽 하산은 다 내려와야 하였기에 더욱 더 멀었습니다. 재호네는 기억에 남는 두타산이었을거야! 다 추억이라 생각하고 마누라 운동시키세요! 예정보다 늦은 5시간이상의 하산으로 일정변경 동해까지 못가고 산밑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갈증을 풀고 늦은 저녁을 먹고 서울로 출발하였습니다. 용추폭포, 선녀탕, 천은사등 수박 겉핡기로 보고 왔습니다. 아이고 다리야! 산우 여러분 고생 하셨습니다. 백두대간 찍기가 쉽지는 않지요! 인정록 너 용궁 갔다온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