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Re: 신임 집행부 홧팅!!!
신상도 2005-11-22
신임 집행부에 격려를 보내다가
멤버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웬지 전운(戰雲)이 느껴집니다.
- 지옥의 조련사 정성수.
- 까래면 까는 서재형.
- 실미도에서 살아 돌아온 김성헌.
- 딱 한명...먹구놀자판 채동훈.(아마도 윤활유 역할을 할듯...)
신임 집행부가 내건 공약을 보면
더더욱 살기가 느껴집니다.
- 뛰는 분위기를 조성 한다.
- 3개월에 2회정도는 대회에 출전 한다.
- 개인별 목표와 주행거리를 체크하여 부족한 회원은 과외수업 시킨다.(허겈...!!)
- 비가오나 눈이오나 뛴다.
- 월 2회 주말에는 15km이상 장거리 훈련을 한다.
- 먹는것을 줄이고 유니폼등 장비 구입에 투자 한다.....등
결론은.... 이젠 죽었구나 입니다.
아직 제 자식이 돈벌 나이가 안되서 죽으면 안되는데......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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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회 총무를 맡은지 3년.
제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고, 보람있었던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앞만보고 달려오다 보니
건강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고
동기들과 함께할 시간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라톤회를 운영해온 지난 3년은
동기들과 함께 운동하며 살아온 이야기도 나누며....
삶이 묻어나는 그런 시간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졸업한지 26년이나 지난 고등학교 동기들이
1년 12달,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주 1번씩 만나는 모임은
아마도 이 시대에 '경기75 마라톤회'가 유일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마라톤회를 통하여 1주일에 딱 하루만이라도
술과 Business에서 벗어나 청교도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고,
운동 후 동기들과 시간가는줄 모르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40대 중반이면 누구나가 느낀다는 외로움마저
우리에게는 남의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졸업 후 동기회에 나오지 않았던 많은 동기들이
마라톤회라는 가교 역할을 하는 소모임회 활동을 통하여
서먹함을 없애고 자연스럽게 총동기회 모임에 참여하는것을 보면
그동안 알게 모르게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 작은 보람이 큰 힘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마라톤회는 동기회 활성화를 위해 계속 달려나갈 것이며,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신임 집행부가 그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것입니다.
그동안 부족한 회장, 총무에게 불평하지 않고 잘 참여해 주신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힘든 마라톤회 대표 역할을 무리없이 잘 해준 김진영 마라톤회 회장과,
바쁜 가운데 신입회원 주법교육에 항상 열심히 해준 근희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전임 집행부에게 보여주었던 애정보다
신임 집행부에게 더욱 더 많은 애정을 쏟아주시기 바라며
마라톤회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마라톤회 홧팅!
신임 집행부 홧팅!!
- 마라톤회 전임 총무 신 상 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