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모임후기(한영성 오랫만에 참석)
신상도 2005-05-22
매주 마라톤모임에 참석하다보니
가끔 마라톤 모임에 나가는것이 귀잖아질 때가 있다.
너무 바쁠때라든가, 술생각이 날때면 더욱 그렇다.
이런 유혹을 떨쳐버리고
마라톤 모임에 나가 10km를 뛰고나면
역시 나와서 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마라톤 회원이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이번주 모임은 많은 마라톤 회원들이 날씨의 유혹에 빠져서 그런지
참석율이 매우 저조했다.(참석자: 동훈, 재형, 영성, 진영, 박진, 상도)
그래도 여의도 고수부지는 많은 마라토너들로 붐볐다.
서로 지나치며 손 인사를 하면서 입가에 머금은 미소는
서로에게 격려와 힘을 실어준다.
이번주에는 오랫만에(6개월만에) 영성이가 나와서 뛰었다.
그동안 중국 공장을 운영하느라 마라톤모임에 못나왔는데
10km를 뛰고난 후,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 내었다고 즐거워 했다.
저녁은 여의도의 명물 '고추장 삼겹살'.
항상 그렇듯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교 동창들만의 대화.
자식 교육이 어떻고....40대 중반의 부부생활 등...
그 중 영성이가 한 의미있는 말에 모두들 공감했다.
"남성이 40대에 접어들면 여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는 그 말.
해석을 하자면, 젊었을때는 기상이 충천하여 전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40대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는 것이다.
설것이도 하게되고, 청소도 하게되고, 심지어는 간단한 식사 준비까지....
그 말에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고 싶어 하지만
자신의 변해가는 모습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동감하는 듯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아! 우리의 그 다음 그림은 무엇일까?
귀가하는 길에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 하루였다.
PS : 다음주에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주에 영성이가 내 준 밀린 회비는 마라톤 회비 적립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