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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30 12월 2004년
채동훈

Re: 그맛은 예술이었습니다

채동훈 2004-12-30
어제저녁에먹은 수육은 예술이었습니다. 그저 입에서 살살녹는 서울수복이후 처음먹는 경이로운 맛입니다. 다음주에도 인원이 적으면 63빌딩 부페나 스카이라운지로 가려고 합니다. 건강도 지키고 입맛도 살리고 여러분 회비 열심히 내시고 조금만 나오세요 정말 어젠 세명이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다음주에도 그러려나? [원본글] 날씨가 추춰서 인지 어둠이 짙게 드리운 여의도 고수부지에 동훈이와 나만 뛰겠다고 나왔다. 이럴게 예상이 되어 2달간 마라톤을 쉬자고 했을때 계속 뛰자며 그렇게도 반대했는 분들은 전혀 나타나질 않고...... 아!! 옛날이여.... 20명씩 북적이며 뛰던 시절이 그립구나. 옷 두둑히 입고, 장갑 끼고, 귀마게 하고 매서운 강바람과 외로遲?털고 동훈이와 나는 짙은 어둠속을 질주해 나갔다. 고수부지를 뛰며 항상 손인사를 나누며 마주쳤던 정겨운 마라토너들도 전혀 보이질 않는다. 앗!!!!!! 그 순간, 저 멀리 어둠속에서 어마어마한 물체가 거치른 숨소리를 내쉬며 우리쪽으로 미끄러지듯 다가오고 있는것이 아닌가??? 그 물체가 과연 짐승인가? 사람인가? 긴장과 공포로 전신이 마비되어 달리는것을 멈추고 떨고있는 우리에게 그 물체는 서서히 다가서며 모습을 드리운다. 머리/몸/하체가 절묘하게 3등분 되어있다. 1톤에 육박하는 거대한 몸집이다. 얼굴에 짙은 수염이 덮여져 있는 그 무시무시한 물체는 바로 미리와서 뛰고있던 마라톤계의 원조 '이근희'가 아닌가. 순간 공포는 사라지고 반가움에 3명은 얼싸안고 곧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추운 날씨에 운동으로 땀 흠뻑 흘린 후 먹는 "수육 도마"와 "황구탕"의 맛! 맛!! 멋!!!! 밤 깊어가는줄 모르고 많은 대화와 웃음을 남기며 어제의 한페이지도 즐겁게 넘어갔다. <font color=blue> <공지사항> 날씨가 추운 관계로 마라톤에 참가하는 인원이 매우 적습니다. 그래도 운동는 쉬지않고 계속해야 하므로 다음주 부터는 여의도에 헬스클럽을 정해, 헬스클럽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헬스클업을 다니면 매번 빠지게 되지만 동기들끼리 날자를 정해 모여서 하면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모이는 장소는 근희가 헬스클럽을 정해서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겨울 마라톤용 "귀마게"와 "폴라폴리스 장갑"을 참석자에게 선착순으로 드립니다.(7명) "귀마게"는 예술입니다.(귀만 덮을수 있고, 소리는 들리도록 구조가 되어있음)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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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등학교 75회 동창회 -Re: 그맛은 예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