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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3 9월 2004년
김영민

Re: 마라톤 회 임원님들 넘 감사합니다

김영민 2004-09-03
가입하게 허락해 주신 마라톤 회 임원님들 넘 감사합니다. [원본글] 마라톤은 힘들거라는 선입견으로 가입을 망설이던 "임양우"와, 여성회원이 없다고 가입을 안하고 있던 "김영민"이가 드뎌 마라톤회에 가입을 했습니다. 추카! 추카! 추카!...... 어제도 많은 회원(18명)들이 모여서 마라톤 아니 건강 달리기를 즐겼습니다. (진영,종권,승림,상도,민배,충인,현교,선일,근희,동훈,양우,영민,77회,감자,여성회원4명) 처음 마라톤을 시작한 양우가 마라톤 주법을 배우자 마자 무려 10km나 뛰었습니다. 너무 무리인듯 싶어 만류를 하였으나 주법을 배우고 자신감이 붙어서인지? 아님 자신의 체력을 과신해서 인지? 지금까지 신입회원에게는 금기시 되어왔던 10km를 완주 했습니다. 아마도 오늘쯤 절뚝절뚝 걸어다니리라 생각됩니다. 임양우 회장님! 회장님은 어제가 바로 새 생명을 다시 찾은 중요한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근무하는 환경에, 맛있는것은 죄다 찾아먹는 음식습성에, 날이면 날마다 밤이면 밤마다 먹어대는 술좌석 때문에 남산만큼 불러오는 회장님의 배를 보면 우리 모두는 너무 걱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걱정을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일주일 중 단 하루만이라도 시원한 강바람을 폐부 깊숙히 호흡하며, 술과 담배로 찌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버리고, 20년지기 동창들과 걸쭉한 입담을 나누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최소한 10년은 더 살것입니다. 고마운 동기들 때문에 10년은 더 살게 된것입니다. 매일 담배연기와 술냄새로 찌들어 퇴근하는 남편의 모습 보다는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땀에젖은 운동복으로 퇴근하는 남편의 모습을 부인과 자식들은 보고싶어 합니다. 어??? 글이 왜이렇게 감성적으로 흐르지????? 각설하고..... 어제 입회한 영민이는 보기와는 다르게(?) 풀코스 완주 경험이 있는 베테랑 입니다. 밤과 낮 구별없이 영민이의 지칠줄 모르는 체력은 바로 마라톤이 아닌가 싶습니다. 힘(力)도 좋은데 쓰면 "정의"가 되지만 나쁜데 쓰면 "무기"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영민이가 마라톤을 하는 목적은 "무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인것 같아 심히 우려됩니다. 그동안 마라톤회에 관심을 안보이던 영민이가 여성회원이 4명이나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는 제일 먼저 나와 기다립니다. 역쉬 "영민"이와 "여성"은 영원히 붙어다니는 단어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동훈이가 마라톤을 시작한지 2개월만에 10km를 완주 했습니다. "투엑스라지(XXL)" 사이즈도 동훈이에게는 쫄티였지만 이제는 "엑스라지(XL)"도 조금 여유있어 보입니다. 0.1톤의 인간 승리 - 채동훈 - 정말 대단합니다. 그동안 다리가 아파서 마라톤회에 못나오던 충인이도 어제 마라톤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마라톤회 가입과 동시에 2권의 마라톤 교본을 구입해서 독파할 정도로 열심이던 충인이가 이제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오충인 화이팅!!! 아직 저녁식사 글도 쓰지 않았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담주에 또 봐요..... <회비내역> * 수입 : 720,000원(월회비) * 지출 : 234,000원(음료,석식) * 적립 : 48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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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등학교 75회 동창회 -Re: 마라톤 회 임원님들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