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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14 6월 2004년
윤규삼

Re: 윤규삼 동기의 마라톤회 가입을 추카하며...

윤규삼 2004-06-14
상도의 전도(?)로 마라톤회 가입을 하고 사실 당일인 목요일 아침에 내 마라톤 체력이 어느정도일까 궁금했었다. 군대 제대하고서는 마라톤이랄만한 거리를 뛸 일이 없었으니까 말야. 해서 은근히 "이거 겁도 없이 괜히 가입한거아냐"하는 생각이 솔찍히 들더라구. 그래서 목요일 당일날 아침에 동내 체육관에서 런닝머쉰으로 정확히 2키로를 뛰어봤다. 거기까지는 견딜만 하더군. 근데 상도 얘기가 저녁때 5키로를 뛴다고 했기에 그게 문제였지. 드디어 저녁때 여의도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나서 근희의 사사를 받으면서 뛰기 시작했다.(이 장면에서 어떤 이쁜 아가씨가 확 뛰어들어와서 잠시 기년촬영....근희하고만...) 아~ 선선한 강공기가 기분 상쾌하더군. 이근희의 마라톤 기초강의를 들으면서 뛰는데 이게 지금 연극교수인지 체육교수인지 햇갈릴 정도로 전문가 수준이더구먼. 난 기냥 뛰면 마라톤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 탁월한 사사 덕분인지 내가 과연 5키로를 뛸 수 있을까 하던 것이 땀 쫙 빼고 뛰어보니 4키로 좀 넘어서 턴해서 돌아왔으니까 .......대단하다 윤규삼, 구맙다 친구들.. 암튼 지난 목요일은 간만에 내 세포들이 아우성을 치며 환호했을거같은 그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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