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어제모임 후기
신상도 2004-01-16
날씨는 제법 쌀쌀했지만
대신 폐부 깊숙히 느끼는 차가운 공기는 상쾌하다 못해 깔끔했습니다.
일주일간 쌓인 노폐물을 땀으로 말끔히 씻어 냈습니다.
어제는 근희, 성수, 호민, 현교, 상도 이렇게 5명이 뛰었습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우리는 많은 대화를 합니다.
그 이유는 Over pace를 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의 Pace를 유지하는것이 장거리를 달리는 노하우 입니다.
그동안은 달리면서 대화할 소재가 없었는데
혜성처럼 나타난 준비된 마라토너 "이호민"이 대화를 주도했습니다.
채팅이면 채팅, 디지털이면 디지털, 여자면 여자, 영화면 영화, 마라톤이면 마라톤.......
구수한 이웃집 아저씨같은 외모의 이호민...
하지만 거의 전 Entertainment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이었습니다.
자기 전문분야인 엘리베이터에 대해서는 영 아닌것 같은데.... ㅉ ㅉ
저녁식사는 근희의 소개로
"고추장과 삼겹살이 만나는날" 집에서 껄적지근하게 했습니다.
역시 대화의 소재가 많은 호민이가 장을 주도했습니다.
우리는 그저 멍하니 듣기만 했습니다.
3,000~4,000편의 영화 DVD파일을 소유한 이호민,
약 1,500편의 문화영화(일명 뽀로노)를 소유한 이호민,
대화를 주도 안할수가 없지 않습니까?
앞으로 비가 온다던가 기온이 영하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마라톤을 하지않고 발맛사지를 받으며 영화를 때리기로 했습니다.
호민아!! 왜 이제서야 나타났니.....
너가 조금 일찍 나타나서 주차비 안내는 개구멍을 알려주었다면
그동안 우리 주차비 안내고 다녔을텐데.....
PS : 호민이가 소장한 영화 DVD파일 목록이 아래 이호민 글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마라톤 회원여러분 중 보고싶은 영화가 있을경우 게시판 글로 요청해주세요.
그러면 호민이가 CD로 구워 목요일날 달리기 모임때 가지고 나갈것입니다.
호민이가 마라톤회 회원들을 위해 특별히 서비스한다고 했습니다.
<회비내역>
* 수입 : 월회비 6만원(근희, 현교)
* 지출 : 석식 63,000원
* 적립 :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