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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9 1월 2004년
신상도

어제모임 후기

신상도 2004-01-09
공교롭게도 지난 년말연시가 공휴일과 겹처서 정말 오래간만에 모여서 뛰었습니다. 충인, 성수, 민배, 상도, 호민, 진영 이렇게 6명이 2004년 첫 달리기 모임의 장을 열었습니다. 달리기에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적당히 쌀쌀한 날씨가 땀을 씻어 주었고 달리는 사람들도 없어서 고수부지 주로가 우리들을 위해 만들어진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앗,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존 회원들은 평상시에 10km 정도 뛰는데 겨우 2번째 나온 호민이가 12km를 역주하고 말았습니다......헉!! 매우 걱정되어 몸은 괜잖으냐고 물어보는 저희에게 "행주대교까지 뛰어갔다 오려고 했는데...."라는 말한마디.....또한번 헉!!! 행주대교까지 갔다 오면 자그마치 30km 정도는 될텐데..... 드뎌 2004년 풀코스 다크호스가 또 한명 등장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호민아, 기대할께...... 저녁식사는 여의도 예술품이라고 하는 "63빌딩 순대집"에서 쐬주 한잔과 함께.....쪕. 겨울동안 몸무게 늘어난 얘기, 당구회 출범얘기, 실미도 훈련병의 생존얘기....등 여기서도 단연 압권은 호민이였습니다. 채팅의 달인 이호민!! (조현성의 사부격) DVD 수집의 달인 이호민!! (약2,000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트, 플래쉬의 달인.....이 호 민!!! 저녁식사 후 호민이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깜깜한 고수부지에서 마라톤회 신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달밤에 체조를 처음 해봤습니다. 복장 관계로 정말 챙피했습니다. 그런데 호민아 궁금한게 하나 있다. 넌 항상 어제처럼 디지탈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니니? 그렇담 혹시, 채팅해서....만나서.....한컷찍고.....협박해서....용돈쓰고???? 어쩐지 네 씀씀이가 헤프다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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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등학교 75회 동창회 -어제모임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