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Re: 어제 모임 후기
김승섭 2003-12-19
책을 사랑하시는 마라톤회 동문여러분, 화이팅!
[원본글]
어제는 근희, 승림, 성수, 진영, 현교, 상도 이렇게 기존회원 6명과
호민이와 철호가 신입회원으로 처녀 참석을 했습니다.
호민이의 집과 회사는 인천인데도 불구하고 마라톤회에 참여하는 열성을 보였고,
철호는 년중 바쁜 가운데서도 짬을내어 참석하기로한 열의에
마라톤회 회원 전원은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을 표합니다.
마라톤 하기에 좋은 봄, 가을에 입회 했으면 마라톤의 재미를 만끽 했을텐데
날씨가 추운 겨울이다보니 다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기75 동기들이 마라톤 모임을 갖는 이유는
첫째, 건강이고
둘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고교 동창들끼리 자주 만나 친목도모를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마라톤이 최적이라 생각되고
세째,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시간있을때 운동화만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호민이와 철호도 이제 우리와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같이 했으면 하는구나.
어제는 마라톤계의 최고 기술전도사 이근희 교수께서
친히 호민이와 철호의 마라톤 기본기 교육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몇번만 기본기 연습을 하면 힘들이지 않고 마라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외 회원들은 약 8km정도 가볍게 몸을 푼 후 저녁식사 장소로 향했습니다.
신입회원 환영식과 송년회를 겸한 저녁식사는 마포 왕갈비집에서 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왕갈비를 먹으며,
항상 그렇듯이 마라톤회 수준에 맞는 도서관 야그와 책 야그를 대화주제로 하며,
쐬주 한잔과 함께 12월의 밤은 저물어 갔습니다.
금 3돈으로 책을 치장해달라는 어는 노인 환자의 야그로 현교가 첫 기선제압을 했고
씨알이 안먹힌다는 신간 도서가 비아냥 거린다는 구 도서보다 못하다는 야그,
북창동 도서관 야그, 코끼리가 책읽는 모습을 보고 아줌마들이 넋을 잃었다는 야그 등
많은 야그가 오갔으나
젖소 우유짜는 책을 읽다가 봉변 당한 근희 야그가 장내를 정리하는듯 하였으나
테이블 밑에서 책을 보는 도서관이 있다는 성수 야그가 마침내 승리 하는듯 했으나
신장개업한 고급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려다 거부당했다는 승림이 야그는 역부족이어서
결국 성수가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성수야, 그 도서관 약도좀 올려주라)
IT업을 하는 상도가 앞으로 마라톤회 회원들을 위해 희귀소장본 10권의 책을 서비스로
임대해주겠다고 하였으며,
근희는 TV에 자주 소개되는 신간 도서를 다음 모임부터 가지고 나오겠다고 하면서
어제 모임은 아쉬운 가운데 조금 이른 시간(10시)에 마무리 하였습니다.
마라톤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경기75 동기여러분....
즐건 연말을 보내시고,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PS : 당분간 마라톤 모임을 기존 모임장소인 여의도 선착장에서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부득이 주차비 3,000원은 개인 부담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모이다가 더 좋은 대안이 있으면 변경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