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산행은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 75회가 총동문산행 "나눔의 정" 을 후원하는
책임기수로서 (졸업30주년이라서 등등.. 이래저래 바쁘게 지나감) 이어져 내려온 행사를 원만하게 마무리지어야 하는 그날이 온 것이다.
매월 정기산행때 모이는 시간보다 이른 9시 정각에 산우들이 우이동 도선사 입구에
모였다. 강영환 대장, 김성환산우회장, 정대진 총무, 유변성, 인정록, 전날의 바다낚시
피로도 마다않고 참석한 조성만 동기회장과 여학생 2분(유선님. 영숙님), 그리고 9월
관악산행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한 김왕균과 함께 좀 늦은 목승호. 하산 오찬장으로
직접 합류한 임철환, 김성헌, 박정기, 하승림 그리고 여학생 2분(서현님, 금순님)
총 16명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도선사에서 용암문까진 50분 가량오르니 눈앞에 펼쳐진 단풍을 감상하며 잠시 쉬었다가 대동문까지 성곽을 따라 20 여분 걸으니 먼저 출발한 일행들을 만나서 총동문산우회장을 모시고 동창회보용 보도사진을 찍고, 75회산우회 단체사진 등을 찍고 진달래 능선을 따라 1시간 내려오니 오찬장소에 도착하였다.
철환이와 성헌이가 먼저와서 로얄박스에 자리깔고 앉아서 한자리 차지하고 우리들을 맞아주었다. 후원하는 기수라서 예년과 달리 10여년 윗기수 선배들만큼 나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는데. 각 기수 대표인사말과 조성만 회장의 역사상 가장 짧으면서도 핵심적인 인사말에 이어 우리의 유샘이 지도하는 107회(1학년 산악반 아그들)의 인사와 교가 제창으로 공식행사 마무리.
그 날 나온 넘사스런 건배멘트 한가지 :
"성공과 행복을 위하여" 선창하면 => "성. 행. 위."로 맞장구
(환갑은 지난 어느 선배분이 건배 제의한다며 한 멘튼데 다들 맞장구 잘함)
우리 16명 모두는 근처로 자리옮겨 치킨에 맥주 입가심으로 뒷얘기 등을 나누다가 오후 4시경 인사를 나누고 해산. 누구말대로 8차까지 가고는 싶었지만, 다행히(?) 토요일이
아니어서 정신차리고 홈으로~.
행사전엔 집행부/임원진에서 약간의 고민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어찌됐건 잘 마무리
된 것 같네요. 이젠 홀가분하게 산행 자체만 즐기며 건강을 챙기는 일만 남은 것이 아닐까.
30주년 기념행사가 여럿 있었지만 최근의 체육대회나 산행에 대한 집행부/임원진의
노고에 비해서는 참여도에서 아쉬움이 있을 것 입니다. 이전 선배기수도 평소에는 덜
뭉치다가 30주년 당해년도 만큼은 잠시나마 화끈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성만 회장님, 김성헌 왕총무님, 강 대장님, 성환 회장님, 대진 총무님 수고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참석하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편안한 맘으로 산에서 자주 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