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우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천왕봉 정복기(하산 길 및 귀경 길)
양진영 2006-05-29
너무 추워서 더 이상 정상에서 버틸 수가 없었다.사진 2장,그것도 단체로 찍은 것을 보면 상상이 되리라.(그런데 왜 사진 안 올려?,사진 기사가 바쁘나?)서둘러 하산 명령이 떨어지고,내려 오는 쪽의 기상은 더욱 가관이네.장터목 대피소까지 가야 비바람을 피하는데 왜 그렇게 멀어 보이는지.정상 바로 밑에 통천문이라는 곳을 통과 해야 하는데,여기서 사고 발생 1건,어느 남학생이 바위에 헤딩! 다행히 머리는 이상 없고 바위는 모름(아마도 많이 아팠을걸,퍽 하더라고).약 1시간 30분 쯤 내려 왔을까,장터목 대피소 발견 되었슴.들어 가보니 사람들로 만원이다. 들어가서 우비를 벗는데 팔이 언 것 같이 곱았더라고,얼어 죽을 때 이런 기분일까 했어.다들 우비 벗고 쉬는데 역시 대장은 대장이야.우리 부대원들을 먹이겠다고 떡국을 끓여내는데 그 맛은 세상에서 먹어 본 것 중에 제일이라.나는 지쳐서 하나도 도움이 안 되었슴.아까 호명한 모범 행동 대원과 성환이,민배르~,필광이,재호,용익이,성수,병성이등이 열심히 도왔슴.여기서도 우리들의 지나간 자리를 모두 없애고 버스가 기다리는 백무동으로 하산 명령 하달되었슴.
역시 비바람이 장난 아님.그래도 30분 쯤 내려오니 바람도 잦아들고 부슬부슬로 바껴서 즐거운 마음(^^*)으로 바뀌었슴.그런데 1시간 쯤 지난 뒤,부상 여학생 1명 출현,자세한 것은 모르나 발에 문제 같음 (압박붕대로 감고 하산)대단한 여학생들이야.그리고 1시간 뒤 또 부상 여학생 1명 발생,무릎에 문제 생김.그 짝 남학생과 둘이 데이트하며 일행과 1시간 30분 떨어짐.그 데이트 부부를 빼고는 2시 30분 쯤에 백무동에도착.살구나무집에 자리 펴고 하산 뒤의 기분을 만끽하였습니다. 3시 50분 쯤 데이트 부부 발견됨.모든 산우들의 박수를 받으며 술판에 합석.그런데 그 뒤가 왜 기억이 안나는 것일까? 다음은 기억 나는 산우가 올려라~^^*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특히 강대장 고생했다.네가 있어 우리가 즐겁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회장님 이하 총무님,부총무님 덕분에 좋은 산행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가족들이 해보지 않으면 모를 이 기분을 느껴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