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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18 10월 2004년
정성수

Re: Re: 얼굴 표정은...

정성수 2004-10-18
14좌 정복한 수준이야! 복장은 가을 산행 맞나? 강대장은 따뜻했겠어! [원본글] 사진도 올려 놓았으니 마니들 방문하시길... 건전전지가 또 성질을 부려서 많이 직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원본글] 10월15일 저녁9시 설악의 전설은 시작되었다. 대장 강영환을 비롯한 7명의 전사들을 불러본다. 인정록,정대진,이필광,박민배,조성환그리고 하승림. 7인의 전사가 운집한 길동사거리의 저녁 9시는 인적마저 한산하고 스산한 가을 바람은 전사의 가슴을 더욱더 비장하게 만든다. 대장의 인원점검을 끝내고 차량 자석 배치를 마친후 3병의 소주를 나누어 마신 전사들은 자신에게 닥쳐올 앞으로의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잠을 청한다. 새벽02시 한계령도착. 창밖의 메서운 바람이 다시한번 우리를 긴장시킨다. 개인별 전투 식량(사과,찰밥,족발,소주,초콜랫 등등) 을 배분하고 우동 한 사발로 배속을 달래고서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별들이 쏟아저 내릴 것 같다. 02시30분 7인의 설악 전사들은 대청봉을 향하여 힘차게 진군을 시작했다. 1차 공격 대상은 서북주능선을 점령하라. 암호는 못찿겠다.꽤꼬리. 하늘엔 해아릴수 없이 많은 별 행군대열엔 수없이 많은 랜턴 불빛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가고 또 가고,오르고 또 올라 2시간여의 행군후 우리는 1차 공격 목표인 서북 주능선 공략에 성공했다. 다음 목표는 중청 대피소. 다시한번 서로를 격려 하면서 중청을 향하여 진군! 아침 6시를 넘기면서 서서히 동해쪽으로 붉은 띠가 올라오면서 어둠이 조금씩 물러가고 대신 세찬 바람이 우리의 행군을 더디게 만든다. 오전 8시 대청봉이 바라다 보이는 중청에 도착 대망의 대청봉을 공격하기 위한 마지막 점검. 일단 7인의 전사들은 아침 성찬을 시작했다. 이필광 산우가 준비한 양주를 한잔씩 돌리고 전의를 불태웠다.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주변을 완벽하게 정리후 대장의 공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을즈음 그렇게 청명하던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아치고 강풍이 휘몰아 친다. 역시 설악의 대청봉은 우리에게 선선히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7인의 전사는 강풍과 먹구름을 뚫고서 한계령 출발 6시간만에 대청봉에 발을 올렸다. 모두가 감격의 시간을 디카에 담아놓고 아쉽지만 기상이 악화되어 하산을 서둘렀다. 하산길은 오색약수. 약5킬로의 하산길은 대청 공격때보다 더욱더 험난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곳곳에 지뢰(일명 더어엉)가 매설되어 그 어느때 보다도 사주 경계에 신경을 써야만 했다. 대청을 출발한지 5시간 드디어 7인의전사들은 한명의 낙오도 없이 한계령 출발 10시간30분만에 오색약수에 도착했다. 지금껏 산행중 가장 긴 산행 이었다. 이번산행은 동기들의 격려와 대원들의 개인 능력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능력에 맟도록 구간 구간 휴식과 산행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결과와 대원들의 의지가 만들어낸 합작품이 아닌가 한다. 산행을 마치고 오색 온천에서 온천을 마치고 서울로 출발 길동사거리에서 산행 뒤풀이를 성대하게 마치고 내년 1월에는 한라산 등반을 하기로 하였슴니다. 그리고 무사 산행을 기원해준 박정기,정성수,동기와 뒤풀이에 같이해주신 동기회장 임양우에게 전 산우를 대신하여 감사 드리고 특히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신 박민배 부인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하 승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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