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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17 8월 2004년
박정기

Re: 회장님~

박정기 2004-08-17
비행기 태우지 말구 산에 자주 델고 가줘요. 떵배 넣어야 환갑전에 국수 사드립니다. 추신 : 연천 멍멍이 토종이 아닌관계로 연기되었음. 다른거로 살짜기 함 쏘겠음.(스쿠알렌 어때??) [원본글] 틈만 나면 수락산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박정기산우 드디어 번개산행을 쳤다. 평소 집 근처에 있는 단순한 동네 산쯤으로 여기고 발길을 향하지 않았던 수락산이었는데 이렇듯 멋진 산인줄 미쳐 모르고 있던 내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이었다. 번개산행 주빈 박정기, 대장 강영환, 산우회 기쁨조 조성환, 16반 1명, 나 모두 5명이 오전 10시35분 수락산 주입구가 아닌 수락산 산림욕장을 출발점으로 해서 정상을 오르기 시작했다. 약 1km정도를 오르는데 이정표가 보였다. 가벼운 토요산행을 생각한 우리들은 눈을 의심할 지경이었다. "정상까지 5.3 km" 라는 일순간 모두 멍해졌다. 이때 수락산정기 박정기산우가 우리를 다독거리면서 산행을 재촉했다. 이날 산행은 평소의 박정기와 다르게 수락산 정기를 마음껏 내뿜으면서 번개산행 주빈답게 우리 일행을 잘 리드해 나갔다. 오랜만에 강대장이 느긋하게 산행을 한 형국이었다. 정상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정상주를 마치고 하산을 하였다. 하산길에 수락산 명가수라는 털보가수의 산속 작은 음악회를 잠시 보고 하산을 하니 어느덧 5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오랜만에 긴 산행을 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였다. 하산후 가볍게 생맥주를 걸치고 의기투합하여 불암산으로 이동하여 돼지갈비로 오랜만의 제대로 산우회 하산주를 나누고 각자의 집으로 헤어졌다. 그대가 아마 밤 9시 정도였던것 같다. 아뭏튼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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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등학교 75회 동창회 -Re: 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