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기산행 후기
인정록 2004-08-03
강북산우들이 15분 정도 늦었지만 다른 산우들은
산사나이들 답게 시간들 칼같이 지켜서
10시30분 산행을 시작하였다.
강영환,박정기,인정록,임양우,정대진,정성수,조성환,하승림,여학생1명과
귀여운 애들 박정민,임서연,임호연,정유빈,정영서(별명:모르는애) 총14명이
옛골에서 출발하여 매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했다.
산우들의 핏줄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힘든 기색없이 잘도 올랐다.
불볕더위임에도 불구하고 산은 우리들을 시원한 바람과 그늘로 감싸줘서
전혀 더위를 모르고 매봉정상까지 안내를 해주었다.
이보다 더한 피서는 없는 것 같았다.
매봉정상에서 하드를 먹으며 산아래서 불어오는 찬 바람을
맞으니 이또한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짜릿함이었다.
하산길 중턱계곡에서 미리 우리를 위해 자리를 확보한
정기와 양우가 반겨주었다.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무릉계곡같은 곳을 확보한 정기와 양우에게
감사의 말을 건네자마자 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늘과 산바람에 시원한 계곡물 사우나까지 그야말로
신선이 따로 없는 듯 하였다.
여기에 더해 산해진미가 우리의 허기를 채워주니 무아지경에
이를 지경이었다.
계란말이,오이지,굴비,팽이버섯전,오뎅,고기산적,햄,마능짱아치,
골뱅이무침,갓김치,배추김치,김장김치 등등
임금님 수라상이 이보다 더할까?
평소 마나님들에게 잘보여선가 멋들어진 밥상이였다.
한시간 정도의 산중파티를 끝내고 서둘러 하산을 하였다.
아쉬움에 하산주로 생맥주 한잔씩을 걸치고
정기와 양우,성수네는 성수가 한턱낸다고 강남의 모처로 이동하고
나머지 산우들은 정록이가 세발낙지로 꼬셔서
장안동 암사해물탕으로 가서 세발낙지 스무여마리를 나무젓가락에
둘둘말아 회쳐먹고 아구찜으로 마무리를 한후
승림이와 대진이가 계산을 한후 다음 산행은 8월안으로
토요일에 포천 고대산을 가기로 약속하고 정기산행을 마쳤다.
멋진 하루였다...
추신>강대장 야외용 포크 누구 가방에 들어갔는지 리플달아주길 바람.
애지중지 하는 거라서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