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우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입장료가 아까워서...
인정록 2004-02-15
올 해 처음으로 도봉산을 향하였다.
작년만 해도 이맘때 쯤이면 대여섯번들
더 찾았을 도봉산이었지만
올 해는 약간 게을러져서 이제서야 첫 산행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인가?
여태컷 토요일은 입장료를 전혀 안 받던
방학동 매표소가 갑자기 수금을 한다는 푸념을 늘어 놓는
하산길의 등산객의 말을 듣고
부랴부랴 무작정 우회길을 잡았다.
아니 근데 도무지 우이암을 향하는 길을 안 나오고
하념없이 내리막 길로만 치닫으니
어느새 무수골매표소가 다가오질 안는가?
기겁하여 다시금 겨우 방향을 잡아 오르니
방학동 매표소를 10여분 지난 등산길로에 접어들게 되었다.
자그만치 1시간이나 우회하였다.
1,600원을 아끼려고...
그러나 평소보다 더 오랜 산행를 하였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우이암에서 엄청난 바람을 맞고
다시 오던길로 내려서 보문산장을 들렀다.
거기서 아침에 갑자기 도봉산을 가려니
도봉산 우이암에서 보자던 협박(?)을 한 조현성 산우를 만나서
라면과 막걸리로 한잔 걸치고
하산을 재촉하였다.
바람이 몹시 불어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오랜만에 품어본 도봉산이라서 그런지
아주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앞으로 토요산행은 계속하리라는 다짐을 하면서
이만 산행잡담을 마칠까 한다.
입장료 땜시 몇자 긁으려다 이렁게 길어졌네.
아뭏튼 끝가지 읽어 준 동기들 수고했다.
그럼 20000
그리고 지난 대관령 산행기 아무리 기다려도 볼 수가 없네.
겨울 대관령 산행을 처음 간
성창식, 박민배, 하승림, 이호민, 임양우 중
누구라도 제발 좀 한번 올려라.
기다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