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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5 6월 2003년
양진영

Re: 강선생에게

양진영 2003-06-05
잘 지내냐, 내가 너의 기억은 가물거리나, 너의 글을 읽고 나의 한 표를 보낸다. 요즘 부쩍 나는 인생의 가을을 생각한다. 아마도 철이 들려나 보다. 요즘 어렵다고 쭈구리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밝은 생각을 하면서 긍정적으로 살면 편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곤한다. 나는 팔자에 있던 것인 지 아닌 지는 모르겠다만 남의 나라 생활을 하면서의 외로움,서러움,고달품등에 시달리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단다. 그러한 것들이 오히려 나에게는 약이 된 것 같다. 손에 쥐고 싶고 쥘려고 하는 것을 잠시 놓을 때의 편안함을 배웠으니까. 아니 쪼금 알았으니까. 전에도 나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 왔다고 기억하는데 지금은 더욱 감사하며, 삶을 사랑하며 살아 가야 한다고 나를 타이른다. 종복아! 가끔 마음에 닿는 글이 있으면 올려주그라. 멀리 있는 놈은 많은 위안이 된단다. 고맙데이. [원본글] 이 무더운 여름 한수의 시를 감상하며, 늘 마음에 좋은 것을 품고 살 수 있길 바람. 다시한번 75회 홈페이지 새단장을 위해 수고한 동문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냄. ♤좋은것을 품고 살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에 소중한 무엇인가를 품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떤이는 슬픈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어떤이는 서러운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 어떤이는 아픈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아름다운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기쁜일을 즐겨 떠올리며 반짝이는 좋은 일들을 되새기며 감사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여기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기쁨과 슬픔, 만족과 불만 중 어느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됩니다. 아름다운 꽃 한송이를 품어도 되고 누군가의 맑은 눈동자 하나, 미소짓는 그리운 얼굴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 품고 살면 됩니다. 그러면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좋은 것을 품고 살면 좋은 삶을 살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생각을 품고 사는 이들에게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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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등학교 75회 동창회 -Re: 강선생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