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75회 동기친구들

한해를 보내면서 다들 이런 저런 생각이 많겠지? 세상 골치아픈일 집안 걱정 내 걱정 다 떠나서 나는 올 한해 참 좋았어. 이유는 친구들하고 동기회서 자주 만나 기분좋게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세상이야기도 해서였다고 생각해.  내년도 또 세상은 우리를 힘들게하고 가족과 나는 또 새로운 근심거릴 민들지 모르지. 그러나 친구들 자기들은 잘 해 낼거야.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말이지. 요즘 유행하는 응답하라 1988은 그간 응답하라 시리즈 중에 우리 세대에 제일 근접한 것 같아. 나로서는 그 드라마 보면서 제일 먼저 웃음난 게 골목에 있는 시멘트 쓰레기통이네. 기억들하지? 그땐 분리수거 같은 거 없었지. 연탄재랑 음식물이랑 다 엎어서 버리는 거야. 간혹 쥐도 살았지. 그때보다도 10년전에 우린 고등학생이었으니 참 세상에. 언제가는 응답하라 197× 이 나올 수 있으려나. 하지만 이제 우리 옛날 이야기만큼이나 앞으로 남아있는 많은 날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동기회가 됩시다. 아니 오늘부터 이야기하고 내일 그리고 더 먼날 우리의 우정을 이야기하는 동기회가 된다면 더 건강한 동기회가 되겠지. 훌륭한 부회장 총무 덕분에 동기회가 융성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계속 의미있는 친구들의 모임이되도록 합시다. 연간 행사도 미리 고지가 되었고 소모임도 활발하니 우리 힘들고 지칠때 힘이되주는 동기회를 맘껏 활용해주길 바랍니다. 또다시 발전하는 교우들의 2016년을 기원하며. 

동기회장 유재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