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에 아프리카에서 사업한다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이민 생활을 해보니 , 남의 나라에서 산다는것 자체가 피곤한 일이라
우리딸이 대학 졸업시키면 그때 한국 들어 갈건데
한국가면 아프리카에 관광차 놀러 간다고 했는데...
비보를 듣고 눈물이 많이 났다.
내가 한국에 있었더라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겠지만
니가 고민 하고 있는것을 술 한잔 기울이며 들어는 주었을텐데...
학교 다닐때는 몰랐지만
동창회 활동을 할때 부터 미국 오기전까지 자주 만나고 ,
인생 계획과 고민등에 대해서도 술 한잔 찌그리며 많은 밤을 지새웠는데
얼마나 많이 보고 , 함께 놀러 다니고
나이 어린 자식이 있어 사돈...사돈 하면서 낄낄 됬는네
미국에 간다고
손수 심은 야채 와 고기, 따듯한 밥으로 미래에 만날것을 약속하고 , 이별의 슬픔을 뒤로 했는데
이제를 영영 볼수 없다니
내가 너무 싫어진다
그렇게 아파 하는 동안 전혀 알지도 못하고
내가 니 친구였나 의문이 든다.
강했지만 한구석 늘 외로왔던 이 세상을 등지고
부모님 계시는 저 세상에서 외롭지않게 잘 지내고 있어라.
하늘이 나를 부르면 그때 못다한 우정을 꽃 피우자!!!
미안하다 철환아!!!!!
너의 친구인 줄 알았던 못난 친구 성수가